몇 년 전 로또 추첨번호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입었던 피해를 보상해 주겠다는 연락을 종종 받아오던 의뢰인은 ‘보상팀’ 이라는 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가짜 가상화폐 사이트를 통해 1억8,600만 원 상당의 코인을 준 뒤, 이를 현금화 하려면 7,300만 원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고 유도했습니다. 초기 소액 송금 후 입금한 금액이 다시 입금되자 신뢰하고 거액을 송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출금을 핑계로 시간을 끌며, 환전을 미루고 연락이 점차 끊겼습니다. 결국 사기임을 깨달은 의뢰인은 저희 신결을 찾아 주셨습니다.

피해 보상이라는 명분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가짜 가상화폐 사이트와 허위 지갑 잔액을 이용해 신뢰를 조작하고, 보상을 위해 선입금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거액을 송금하게 만듭니다. 신분증, 명함, 소액 환불 등으로 피해자의 의심을 없애고 통제하며 출금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연락을 끊고 잠적, 명백한 피싱류 금융사기 사건입니다.

다행히 의뢰인께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저희 측에 찾아 주셔서 서둘러 대응할 수 있었고 저희 신결에 총력 대응으로 일부 피해금액을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피해금 회수 후 현재는 추가적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공동불법행위자와 합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